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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 2018. 03. 14.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멜로, 로맨스

감독 : 이장훈

배우 : 소지섭, 손예진, 김지환,

고창석,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

 

 

 

 

자세한 줄거리


 

 수아가 떠나고 우진이와 그의 아들인 지호가 남았다. 우진이는 매일 남들이 다 자는 이른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수영장에 출근하여 청소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아들 등교를 시키기 위해 혼자서 가정 일까지 한다. 지호는 엄마와의 약속을 기대하며 장마를 기다린다. 장마가 오기 시작하면 엄마는 구름 나라에서 빗방울 열차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올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날 지호는 비 오는 소리에 깨어 아빠와 심포역에 엄마를 찾아가게 된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지호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돌아가려는데 터널 안에서 잠들어 있는 엄마를 보게 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부자를 기억하지 못하고 이에 실망하는 지호는 엄마가 구름 나라에 갔다가 비 많이 오면 온다고 했다고 말한다. 수아는 이상함을 느끼지만 부자를 따라가 셋이 살던 집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누구보다 행복한 장마가 시작된다.

 

  일 마치고 돌아온 우진이는 함께 밥을 먹는데 지호가 엄마가 해준 떡꼬치를 먹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뭐 때문인지 모르지만 떡꼬치 소스도 만들지 못하고 떡 하나도 제대로 튀기지 못하는데... 

그날 밤 수아는 우진이에게 물어본다.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엄마고 아내라는 건 알겠는데, 나도 그쪽이 좋아서 결혼한 게 맞는지 물어본다. 우진이는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었으며 수아는 전교 1등이었고 지호는 수영 특기생이었다.

우진이 혼자 수아를 짝사랑 한다. 춤을 배우는 시간에 수아와 짝을 이뤄 춤을 추게 되지만 실 수로 수아의 발을 밟게 돼 손으로 신발을 털어주고 일어나다 자신의 머리가 수아의 얼굴을 가격해 쌍코피까지 흘리게 되었다. 그날을 끝으로 남은 3년간 말 한마디 해보지 못하고 졸업식 날이 찾아왔다.

 

 고등학교 졸업식 날 수아가 다가와 졸업앨범에 글을 남겨달라며 다가와 우진이는 자신의 볼펜으로 글을 쓰고 그 사이에 실수로 볼펜을 끼어 넣어주었다. 그리고 우진이는 체육 특기생으로 가까운 지방대로 수아는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떠났다.

 

 시간이 흘러 군을 제대하고 수아에게 연락하게 되는데 차마 부끄러워 끊으려 하지만 홍구의 노력으로 전화를 성사시키고 이어 통화를 한 우진이는 자신의 볼펜을 달라며 만나자고 제안하고 수아는 이를 받아들인다.

 

 둘은 모교 앞에서 만났으며 밥을 함께 먹고 각자 집으로 가기 위해 수아를 버스를 태워 보내는데 이에 버스를 따라가 편지를 해도 되냐고 물어본다. 수아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응"이라 말한다

 

이후 2번을 더 만나지만 갑작스럽게 몸이 안 좋아져 만남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였다. 이네 둘은 서로 연락을 하지 하지 않은 체 1년이 흐른다. 수아가 보고 싶어 학교를 찾아갔지만 수아가 다른 남자가 생긴 걸 알고 이내 떠나지만 수아의 연락으로 이 둘은 다시 사랑을 채워 나간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수아는 우진이를 따라 높은 산에 올라 저 멀리 내려다보이는 자동차 극장을 바라본다. 이들은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고 한 개의 망원경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보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를 무시한 체 찐한 키스를 나눈다. 이후 셋은 어느 평범한 가정처럼 아니 그보다 더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시작하지만 장마는 그리 길지 않아 곧 끝나고 만다.

 

 수아는 자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지호에게 혼자 씻기, 청소, 요리 그리고 빨래까지 가르치고 떠나려고 하는 모습이 짠하기만 하다. 수아가 떠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나뭇가지를 모아 터널을 막아보려고 하지만 빗물로 헛수고가 되고 만다. 학예회 날 지호를 보러 간 수아. 자신의 꿈을 말하는 지호의 대사는 정해져 있었지만 엄마를 보며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나는 청소를 잘한다. 청소기는 너무 세게 틀면 안 된다. 먼지가 더 안 들어온다.

나는 빨래를 잘한다. 빨래는 팡팡 털어서 널어야 한다.

나는 머리 감는 것도 잘한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절대 손톱으로 하면 안 된다.

나는 요리도 잘한다. 계란 프라이는 약한 불에 계란을 탁 처서 넣어야 한다.

나는 우리 아빠를 꼭 지켜줄 거다. 엄마랑 그렇게 약속했다.

 

 떠나야 하는 날이 다가오고 우진이와 아들 지호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수아는 그렇게 떠난다.

이후 우진이는 수아가 남긴 일기를 보게 되고 학창 시절 수아도 우진이를 좋아하였으며 항상 연락을 기다렸으며

잠시 헤어진 후 우진이가 자신을 찾아온 것을 알고 따라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그 순간 8년 후의 미래로 가 남편인 우진이와 아들인 지호를 만났으며 다시 헤어지니 자신은 중환자실에 6주간 누워있었고 그 행복했던 기억을 느끼기 위해 우진이를 찾았다고 알려주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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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안한 하루가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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